ICHCAP - 아시아춤문화연구소 협력사업
중국∙윈난성∙다이(傣族)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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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 지역에서 공작은 새들의 왕으로 불린다. 특히 다이 족(傣族) 사람들은 공작을 행운과 아름다움 그리고 순수함의 상징으로 여긴다. 오늘날에도 좋은 날이나 명절이 되면 세상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으로 공작무(孔雀舞)를 추거나 다함께 관람하는 풍속을 이어오고 있다. 다이 족들의 다양한 민족춤 중에는 유독 주변에서 흔히 보는 동물의 동작을 모방한 춤이 많다. 여기에는 자연을 중시하며 함께하는 다이족의 문화가 녹아 있다. 공작 춤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춤으로 꼽힌다.
공작 춤에는 고정적인 순서와 형식이 있다. 주로 공작새가 둥지에서 나와 민첩하게 주위를 둘러보거나, 태연하게 걷는 모습, 물가를 찾고, 물을 마시며, 유유히 놀고, 날개를 퍼덕이거나, 날개를 접었다 펼치는 동작을 묘사하여 춤사위로 표현한다.
다이족의 전설에 따르면 원래 공작새는 지금과 달리 아름다운 꼬리와 깃털을 가진 새가 아니었다. 어느 날, 소승불교 법회가 열리는 장소에 부처님이 내려와 설법을 하게 되었다. 중생들은 앞 다투어 부처님의 주변으로 몰리기 시작했지만 공작새는 멀리서 안타깝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불법을 듣고자 하는 공작새의 착한 심성을 본 부처님은 공작새의 꼬리 위에 한 줄기의 불광(佛光)을 내렸다. 그 이후 공작새의 꼬리는 지금처럼 아름다워졌고 공작새는 부처님에 대한 지극한 마음을 춤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공작 춤은 주로 여성이 공작의 역할을 맡지만 원래 다이족의 전통 관습에 따르면 남성 무용수가 추었다. 이 작품은 남성 무용수가 표현하는 수컷 공작의 강건한 기질과 암컷 공작의 부드러운 모습이 융합되어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다이족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56개 소수 민족 가운데 열한 번째로 크며 인구는 115만 여명으로 인구수 100만 명이 넘는 마지막 소수 민족이기도 하다. 주요 거주지는 윈난성의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와 더훙 다이족 징포족 자치주이며, 라오스와 베트남, 태국, 미얀마에까지 걸쳐 분포한다. 태국의 다수를 차지하는 타이(Thai)족과 역사, 문화 및 언어 등과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약 25개 소소민족들이 살고 있는 윈난성은 인류민속학의 보고로 여겨진다. 각기 특색 있는 무속 신앙과 불교 등 다양한 종교적 전통을 바탕으로 저마다 아름다운 민간 설화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러한 풍성한 문화적 유산들은 민속춤에도 면면히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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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윈난성∙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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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는 운남 지방에 사는 소수 민족인 와족들이 스스로를 부르는 말이다. 이 춤은 와족의 전통춤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창작무용이다. 사랑에 빠진 소년이 사랑하는 소녀의 머리를 빗겨주며 영원히 이별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으로 서로의 손목을 묶는다. 와족에게 머리카락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운남성의 다른 소수민족과 달리 까무잡잡한 피부와 검고 긴 머리카락을 가진 와족에게 검은 피부와 검은 머리는 미인의 기준으로 통한다.
와족은 주로 중국 남부 운남성과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북부 산간에 산다. 만물에 영혼이 있다는 자연 종교를 믿는 와족들은 성격이 호방하며 대자연 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가무에 뛰어나 명절 때마다 남녀노소 모두 전통 의상을 입고 목고무, 솔발무 등의 춤을 열정적으로 춘다. 와족 전통 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솔발무(솨이파우)는 와족 여성들이 긴 머리카락을 힘차게 흔들면서 추는 전통춤으로, 종교의식을 행할 때나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물소는 와족에게 숭배의 대상이자 민족의 상징이다. 예로부터 씨를 부리기 전 오곡의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는데, 이때 물소를 제물로 바쳤다. 전통적으로 마을 입구나 집 앞에 제사에 쓰였던 물소의 머리로 걸어서 장식하는 풍습이 전해내려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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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칭장고원(青藏高原), 쓰촨(四川省), 칭하이(青海省), 간쑤(甘肃省), 윈난(云南省)∙장족(藏族)=티베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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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빠(热巴)’는 장족어로 ‘떠돌아다니는 예인’이란 뜻으로, ‘러빠구(热巴鼓, 열파고무)’는 장족(티베트족) 민간 예술인들이 추던 전통춤이다. 춤을 출 때에는 방울북을 사용하는데, 과거 남자 무용수들의 경우에는 방울만을 사용해서 ‘방울춤’이라고 불렀으며, 여성들은 대부분 북을 들고 추었다. 오늘날에는 자체에 방울이 달린, 손잡이가 있는 소북을 사용한다.
무용수는 왼손으로 북을 들고, 오른손으로 긴 북채를 든 상태에서 좌우로 돌며 몸을 뒤집어 북을 치고, 북과 북채를 정수리에 붙인 채 몸을 회전하는 동작을 주로 구사한다. 박자도 빠르고 상체를 앞으로 굽히는 동작과 상체를 뒤로 젖히는 동작은 각도가 너무 커서 보통 사람들이 따라 하기가 어렵다. 느슨한 움직임 속에 허리를 굽히거나 등을 굽히는 자세는 티벳 민족 무용 고유의 특징적인 춤 동작이다.
러빠구는 원래 장족의 원시 종교인 분교(笨教)의 토템무(图腾舞)로,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다른 종교와 문화, 민간 예술을 흡수하며 장족 고대 예술의 꽃으로 발전했다. 러빠구는 오늘날 장족은 물론 중국을 대표하는 무용의 하나로서 중요한 예술적 가치와 연구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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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쓰촨성∙창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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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족의 대표적인 민족춤 '어깨 방울춤'을 모티브로 하는 창작무이다. 원래 어깨 방울춤은 원시 종교에 바탕을 둔 창족의 굿에서 기원했지만 지금은 여성들이 명절이나 민족 행사 때 많이 추는 대중적인 춤이 되었다.
창족(羌族)은 중국 쓰촨성에만 사는 특유한 소수민족이다. 인구의 98% 이상이 쓰촨성에 거주한다. 창족의 역사는 4000여 년 전부터로, 중국 문명만큼이나 오래되었다고 알려진다. 주 거주지역인 치옹라이 산맥은 쓰촨썽의 칭장고원(青藏高原)과 청두평원( 成都)평원 사이에 있는데, 이러한 지리적인 영향으로 인해 다른 민족과 교류가 적었던 창족 사회에는 아직도 원시 형태의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해발 고도 2천 수백 미터의 산중턱 급사면에 삼층으로 세운 석조 가옥 형태로 촌락이 형성된 까닭에 전통 노래 또한 산가(山歌) 형태가 많다.
고대로부터 음악과 춤은 창족 사람들에게 삶의 애환을 달래는 고유한 방법이자 생활 그 자체였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춤에 능했던 창족은 오늘날까지도 그들만의 탁월한 춤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전통무용은 오락적인 춤, 종교적인 춤, 그리고 의례용 춤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티아오샤랑, 티아오쿠이지아, 티아오피푸가 대표적인 민족 무용으로 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형식의 창족 춤은 샤랑(薩朗)이다. 명절, 결혼식, 추수 감사, 심지어 장례식에서도 샤랑 춤을 춘다. 보통은 별다른 소품 없이 추며, 다리와 엉덩이를 다양한 각도로 움직이면서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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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위구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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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내무(赛乃姆)는 중국 신장 위구르족의 생활, 풍속, 성격 및 복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 민간 무용이다. 농경 생활 속에서 전문 예능인 뿐 아니라 일반 서민들 사이에서도 널리 전승되어 왔다. 춤 동작 또한 모자를 잡거나 소맷자락 뒤집기, 치마 끌기, 먼 곳을 응시하며 가슴 더듬기 등 주로 일상에서 유래된 것이 많다. 머리와 목을 좌우로 움직이며 머리를 흔드는 것이 특징이며, 하체 부분은 무릎을 유연하게 사용해 다리 아래 쪽을 민첩하고 가볍게 보이도록 춘다.
위구르족 사람들은 명절이나 결혼식 등 기쁜 일이 있을 때면 민간 음악인 쌔내무에 맞춰 머리와 목 부위를 자연스레 흔들며 춤을 춘다. 형식과 동작은 정해진 순서가 없으며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이다. 주로 남녀 두 사람이 추지만 독무, 3인무, 군무까지 인원수에 제한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음악은 서정적이고 우아하며 현장의 분위기에 따라 점점 명쾌한 리듬과 속도로 변하기도 한다. 춤 중간에 무용수들은 종종 갑자기 춤을 멈추고 유머러스한 자세를 취하기도 하는데, 이는 위구르족의 낙관적이고 유머러스한 면을 반영한다.
위구르족은 몽골 고원과 중앙아시아에서 활약한 투르크계 민족으로 오늘날에는 중국 서북부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에 주로 분포한다. 서기 744년 동 돌궐을 멸망시키고 위구르 제국을 세웠다. 840년 키르기즈(Kirgiz)에게 멸망한 뒤에도 간쑤(甘肅), 둔황(敦煌), 투르판(吐魯蕃) 등지에 위구르 왕국을 세워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동서의 문화와 유목 및 농경 문화를 융합한 수준 높은 문화를 형성했다. 위구르족의 쌔내무는 국가급 중국문화유산총람에 기록되어 있는 무형유산중 하나이자 중국 중등교과과정에서 필수적 수행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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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윈난성·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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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수민족인 와족의 대표적인 전통춤 ‘솔발무(솨이파우)’를 바탕으로 와족의 수렵 생활을 표현한 창작무이다. 남녀 무용수들은 검고 긴 머리카락을 힘차게 흔들며 시원하고 절도 넘치는 춤동작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와족에게 머리와 머리카락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와족 사회에는 파종 전에 풍년을 기원하며 사람의 머리를 잘라 바치는 인두제라는 오래된 제사 전통이 있었다. 이 의식은 1968년경까지 와족 공동체에서 행해졌다. 주로 머리 숱이 풍성한 사람들이 제물이 되었는데, 건강한 머리카락이 풍성한 수확을 상징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운남성의 다른 소수민족과 달리 까무잡잡한 피부와 검고 긴 머리카락으로 유명한 와족들은 검은 피부와 검은 머리를 미인의 기준으로 여긴다. 검은 색을 숭상해서 전통 의상 역시 검은 색을 바탕으로 하며, 치아를 검게 물들이기 위해 홍마오수라는 나무의 가지를 태워 생긴 그을음을 치아에 묻히는데, 이는 치약을 대신해서 치아를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와족은 주로 중국 남부 운남성과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북부 산간에 산다. 산에 사는 사람들을 뜻하는 ‘와족’은 3천 년 전의 벽화에도 등장할 만큼 오래된 민족이다. 만물에 영혼이 있다는 자연 종교를 믿는 와족들은 성격이 호방하며 대자연 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가무에 뛰어나 명절 때마다 남녀노소 전통 의상을 입고 목고무, 솔발무 등의 춤을 열정적으로 춘다. 와족 전통 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솔발무((솨이파우)는 와족 여성들이 긴 머리카락을 힘차게 흔들면서 추는 전통춤으로, 종교의식을 행할 때나 축제 때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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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칭장고원(青藏高原), 쓰촨(四川省), 칭하이(青海省), 간쑤(甘肃省), 윈난(云南省)·장족(藏族)=티베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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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우는 장족 고유의 춤이자 중국 고전무용을 대표하는 수수무 형식을 바탕으로, 봄날에 내리는 우아한 비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춤으로 표현한 창작무이다. 수수무는 긴 소매 옷을 입고 추는 '장삼무'의 일종이다. 수수무의 '수수'는 긴 소매가 뿌려지는 모습이 마치 물을 뿌리는 듯하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처음에는 빈손으로 추었으나 점점 수수의 길이를 부각시켜 오늘날의 긴 소매 형태로 발전했다. 무용수들이 연습을 할 때에는 주로 흰색 수수를 입으며, 공연을 할 때는 작품에 따라 다양한 색깔과 형태로 수수에 변화를 준다.
수수무 동작은 수수를 뿌리거나, 뿌린 수수를 다시 잡거나, 또는 잡은 수수를 다시 뿌리는 등의 춤사위가 특징이다. 수수를 휘두를 때의 원칙은 ‘곡중구원(曲中求圓)’ 즉 원만한 곡선이다. 수수가 뿌려질 때의 자태는 알파벳 ‘S’ 자를 아름다움의 표준으로 삼는다. 원만함과 곡선미는 수수무의 심미적인 특징을 대변하는 말인 동시에 극단에 치닫지 않고 조화로움을 강조하며 화평, 공존, 화합을 추구하는 장족 특유의 철학 및 기질과도 일맥상통한다.
수수무는 불교 제사에서 유래했다. 장족의 티벳 불교는 인도의 밀교, 중원의 대승불교, 티벳 지역 토착 종교인 분교(笨教)가 융합된 독특한 종교이다. 초창기 인도 불교 계승자들은 의식 무용을 처음으로 티벳 지역에 전파한 이후 불교의 교의를 선전하는 중요한 도구로서 무용을 활용했다. 이후 분교의 무당춤이 흡수되어 수수무의 원형인 ‘강모(羌姆)’가 만들어졌다. 티벳 불교의 대표적인 무용인 강모는 장엄함, 엄숙함, 경건함, 기괴함을 특징으로 하는 제사의 악무 공연으로 한국의 ‘굿’과 같은 개념이다.
본래 제사 의식에 사용되었던 수수무는 인도 불교 무용, 중국 당조의 궁중 악무와 전통을 결합하고, 서역 각 민족의 춤사위를 참고하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티벳 불교를 믿는 정교합일 사회에서, 종교는 티벳 사람들의 의식과 일상을 지배했고 불교 의식 춤이었던 수수무는 자연스레 민간으로 전파되어 장족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민속 무용의 전형이 되었다. 수수무는 지역에 따라 현자춤, 궈장춤 등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데, 1950년대 이전까지 티벳 사회가 봉쇄되어 있었던 덕분에 비교적 원형이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이후 1978년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 이후 ‘민족종교신앙자유 정책’을 실행하면서 수수무의 예술적 가치가 새삼 주목을 받았다. ‘신중국’ 설립 후 북경 등 대도시로부터 초청을 받은 수수무 전승자들이 각지로 진출해 춤을 전파하기 시작했고, 오늘날까지 수수무는 중국 민중 모두가 즐기는 전통춤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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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칭장고원(青藏高原), 쓰촨(四川省), 칭하이(青海省), 간쑤(甘肃省), 윈난(云南省)·장족(藏族)=티베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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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춤(踢踏舞)은 여러 장족(藏族) 거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집체극 형태의 오락 무용으로, 매우 활발하고 역동적이며 박자가 빠른 춤이다. 티(踢)는 한족어로 '차다', 타(踏)는 '밟다'라는 뜻으로, '티타'는 다리를 힘차게 차며 발을 밟는 동작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두껍고 무거운 부츠를 신은 채 박자에 맞춰 바닥을 밟아 소리를 내는 것이 춤의 특징으로 발바닥과 발꿈치가 번갈아 바닥을 밟는 동안 상체 동작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무용수는 화려한 옷을 입고, 허리와 다리에 방울을 달아 아름답고 흥겨운 소리를 낸다.
티타춤은 보통 매년 가을, 장족 사원에서 추었는데, 이후 민간으로 전해지면서 시간제한 없이 명절이나 집회, 경사 등 중요한 행사마다 추기 시작했다. 원래 티타춤은 남성만 출 수 있었으며, 참가하는 인원이 많을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기세가 웅대해진다. 춤을 출 때 연장자를 마주보고 추기도 하고, 원 대형을 만들어 추기도 한다. 사천 지역의 티타춤은 티베트에서 전파되었는데, 장족어로 ‘샤줘’라고 하며, 티베트에서는 ‘두에시예’라고도 부른다. 사천 지역의 티타춤은 경쾌하고 시원스러우며, 명쾌하면서 깔끔한 리듬이 특징이다.
장족은 주로 칭장고원(青藏高原), 쓰촨(四川省), 칭하이(青海省), 간쑤(甘肃省), 윈난(云南省) 등지에 거주하는데 농업과 목축이 주 생계수단이며, 삼림이 무성한 지역에서 약초 채취 등을 하며 살아간다. 인구의 대다수가 티베트 불교를 믿고 있으며, 흔히 티베트 족이라고도 불린다. 독자적인 문자와 언어 및 역법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도 풍부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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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 윈난 등 장족이 사는 지방에서는 명절이나 결혼식 또는 모임이 있을 때 다 같이 둥글게 모여 현자춤(弦子舞)을 춘다. 선도자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하면 장족 전통 현악기가 뒤따라 연주 된다. 현자춤은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장족 특유의 정서와 감정을 승화시킨 무용으로, 아름다운 장족 전통 춤의 정수로 꼽힌다.
현자춤은 가벼움, 부드러움, 흔들림, 자연스러움과 같은 네 가지 특징으로 대변된다. 무용수는 춤을 추는 내내 끊임없이 무릎을 아래 위로 흔든다. 상체 동작은 장족 전통 의상인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양 팔을 휘두르거나, '소매 흔들기' '소매로 덮기', '소매 던지기'를 주로 구사한다. 이러한 춤동작 덕분에 현자춤은 선이 풍부하고 우아한 춤으로 꼽힌다. '선'은 중국 미학과 중국무용미학의 핵심적인 요소로, 현자춤에는 '선'의 미학적 특징이 잘 드러난다. 전체적인 몸의 움직임은 과하지 않고 절제하는 듯하며, 그 속에 장족 특유의 정서인 느슨함이 내재되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현자춤이 장족 민족춤 가운데 매우 특별한 춤의 하나로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자춤은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이 출 수 있지만 남자가 추는 것과 여자가 추는 현자춤은 전혀 그 맛이 다르다. 여자들이 출 때에는 소매로 그림을 그리듯 우아한 느낌을 나타내는데 반해, 남자들의 경우 칼을 찌르듯이 소매를 뿌리며, 힘 있고 강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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