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그달로이, 필리핀 민족의 삶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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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alog

앙 므가 바날 나 크루스 응 마요

(Ang mga Banal na Krus ng Mayo)

필리핀에서 가장 큰 민족인 타갈로그 족은 마닐라(Manila) 대도시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리살(Rizal), 라구나(Laguna), 카비테(Cavite), 바탕가스(Batangas), 불라칸(Bulacan), 누에바 에시아(Nueva Ecija) 등 마닐라 주변 주에서도 민족 집단을 형성한다. 타갈로그 족은 굉장히 도시화된 민족으로 중앙정부 기관이 모여있고 개발이 많이 이루어진 중심지에 거주한다.

실제로 필리핀어도 타갈로그어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타갈로그어는 현재 필리핀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된다. 시나우낭 타갈로그어 (sinaunang tagalog language)는 아주 오래된 구어(口語) 중 하나로 리살 주의 타나이(Tanay) 지역에서 사용한다.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의 한 갈래인 말레이폴리네시아어가 도입되면서 삼발레스(Zambales) 주변 지역인 북동부로 퍼졌다. 피나투보(Pinatubo) 산기슭에 사는 작은 민족인 네그리토(Negr-ito)족만 오늘날 이 언어를 사용한다.

타갈로그 족은 쌀을 주요 작물로 하는 단일 작물 경작, 조림(造林), 축산, 기업농 등 모든 종류의 농업에 종사한다. 국제 마케팅, 정치, 외교 등에도 관여한다. 다른것 못지않게 어업 문화도 발달돼 민물이나 바다, 인공 연못이나 자연 수로 등을 이용하여 어업을 영위한다. 친족 구조는 기본적으로 부모의 양쪽으로 형성되며 자손은 부모와 동일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여기고 상속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업체에서 그렇듯이 도시 지역과 재산이 집중되어 있는 곳에서는 부와 재산 분배가 직선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타갈로그 족은 정부의 모든 분야 그리고 국내외 민간 분야에 관여한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타칼로그 족이 다른 민족과 비교해서 얼마나 더 발전했는가를 잘 알 수 있다. 현재 필리핀은 전국적 기반시설이 발전되면서 타갈로그족 상당 부분은 주류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사용하는 구어 차이를 제외하고는 타갈로그 족 내부 소속 민족 간의 상호 구분이 없어지면서 민족 내부 문화 차이가 사라지게 되었다.

타갈로그 족은 기독교 신자 비율이 높아 대부분 천주교를 믿고 나머지는 국수주의적인 아글리파이(Aglipay), 이글레시아 니 그리스도(Iglesia ni Cristo)등 다양한 토속 종파를 믿는다. 그래서 축제 의식은 대부분 기독교 예배의식과 신앙 체계에 기초를 두고 있다.

▶ Play 영상 5. 앙 므가 바날 나 크루스 응 마요 (Ang mga Banal na Krus ng Mayo)

이 에피소드는 1996년 6월 6일 필리핀 텔레비전에서 처음으로 방영되었다. 에피소드 포맷은 원본을 수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