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줄다리기는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인류 보편의 민속놀이입니다.

두 편으로 갈라서서 마주보고 줄을 당기는 것은 서로 유사하지만, 기후나 환경에 따라 지역마다 나라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연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각국의 전통 줄다리기는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전승의 위기에 놓여 있으며,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농경의례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줄다리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마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난 2015년 12월에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제10차 정부간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와 함께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이 공동으로
신청한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시켰습니다.

‘유네스코가 전해주는 줄다리기 이야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한국을 비롯한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의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에 관해서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자 작성된 아동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