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agmulan: 필리핀의 무형유산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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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의 뿌리를 상징하는 무형유산 안내서

2012 필리핀 무형유산 가이드북 발간 사업

전쟁 직후 16세기의 필리핀은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외부의 침략자들은 특히 필리핀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원주민 문화의 근간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지금 이것들은 사라지고 없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많은 필리핀인들은 스스로의 문화를 열등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국민의 자존감, 국가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존엄은 부강한 국가를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자국의 문화유산이나 과거의 훌륭한 업적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독립국가로서의 국민화합이나 단일화를 이끌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최근 필리핀 정부는 자국의 무형유산이 충분히 조명 받지 못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관련 법제도를 제도화하는 등, 다양한 보호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태지역 국가 간 문화 자산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필리핀 무형유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필리핀의 국가문화예술위원회는 우리 센터와 함께 2012년에 「필리핀 무형문화유산 가이드북 발간 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가이드북은 필리핀의 무형유산 종목을, 언어를 포함한 구전전통 및 표현, 공연예술, 사회적 관습과 의례 및 행사, 전통 지식 및 관습, 전통 공예 기술 등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한 책자로, 그간 필리핀의 무형유산을 보다 잘 기록하고 설명하기위해 노력해 온 자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책자는 양장본 500부, 반양장본 800부가 발간되어 필리핀 국내외 교육기관 및 다양한 기관에 보급되어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대중 및 청소년이 자국의 무형유산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필리핀 무형유산 책자   필리핀 무형유산 책자

이번 사업을 통해 관계자들은 필리핀인이 자국 무형유산의 창조자이며 혁신적인 활동가, 또는 전수자 그 자체임을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존엄성을 상기시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통일 국가로서의 큰 발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