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살아 있는 유산 :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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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 중앙아시아

급격한 도시화와 세계화로 인해 무형유산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무형유산의 변화와 그 추이를 파악하는 기록 작성이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존하는 무형유산을 보존·전승하는 데 있어 가시성을 확보하는 양질의 영상제작은 더욱 중요한 보호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영상은 최신의 기술을 활용해 무형유산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기록 매체이자 또한 대중과 소통하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하지만 아태지역의 영상 제작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이를 위한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회원국의 무형유산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아태지역 무형유산의 가시성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각국의 무형유산 전문가들, 공동체, NGO 등과 협력해 무형유산의 생생한 현장 기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과 함께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중앙아 협력회의)를 개최해왔습니다. 센터는 해당 협력 회의를 통해 무형유산 정보수집, 무형유산 웹사이트 제작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센터와 중앙아시아 4개국 및 몽골은 지난 2015년 전주에서 개최된 6차 회의에서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가시성 제고를 위한 2차 3개년 사업계획을 채택하면서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사업 참여국 지원을 위해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15년 11월 중앙아시아 영상 및 무형 유산 전문가를 초청하여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이후 국가별로 지정된, 포컬 포인트 기관들은 영상기록을 담당할 전문가회의 및 영상기록팀을 구성하여 약 2년간 영상제가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2016년 2월 말 각국의 중간보고 이후, 2016년 5월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개최된 ‘제7차 중앙아 협력회의’ 기간 중 5개국이 모두 모여, 국가별 영상 샘플을 시사하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몽골, 한국, 타지키스탄 등에서 바쁘게 중간점검 실무회의가 개최되었고, 마침내 2017년 7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최된 ‘제8차 중앙아시아 협력회의’ 기간 중 최종 공개 시사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후 최종 편집 작업을 거쳐 각국의 무형유산을 담은 영상 50편이 완성되었습니다.

무형유산 영상 50편과 함께, 본 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사진들은 2017년 키르기스스탄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개최되었던 사진전, ‘Living Heritage: Wisdom of Life’ 의 콘텐츠입니다.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작’ 협력 사업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촬영을 위한 현지조사, 기록작업 등의 과정에서 획득한 무형문화유산 사진 중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 20종목씩을 선정하여 선보이고 있습니다.

센터는 중앙아시아와 몽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향후 10년간 아태지역 곳곳에 숨겨진 무형유산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해 나갈 계획입니다.


협력

유네스코카자흐스탄위원회, 유네스코키르기스스탄위원회, 유네스코타지키스탄위원회,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 유네스코몽골위원회, 카자흐스탄무형문화유산보호국가위원회, 타직필름㈜, 타지키스탄문화정보연구소, 카자흐스탄국립예술대학교, 몽골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 우즈베키스탄국립문화예술대학교,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아시아문화전당(ACC)

후원

문화재청, 유네스코 알마티 및 타슈켄트사무소, 파나소닉코리아, 터키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