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무형유산과 보유자에 대한 안내서
2010 몽골 무형유산 가이드북 발간 지원 사업
인류의 유목 문화에 있어서 몽골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중심이었으며 세계 문화다양성을 형성하는 데 역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고대 몽골 민족의 조상들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창조하고 후대에 이를 전수하였으며, 몽골의 유목 문명은 인류 문화유산 전체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몽골의 무형유산은 자연, 인간, 그리고 가축 이 세 가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가축에 해가 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독특하고 자애로운 특색은 유목 문명이 문화유산의 성격보다는 이들을 ‘섬김’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을 증진하고 보호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유목 문명의 가치가 더욱 중요한 이유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유네스코몽골위원회는 한국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협력 하에 「몽골 무형문화재 보호제도 구축지원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국의 무형유산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보유자를 발굴하는 등 무형유산 보호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이 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몽골의 무형유산과 보유자에 대한 영어, 몽골어 안내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안내서는 몽골 전역에 배포되어 관련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에게는 참고자료로, 또한 몽골 청소년들에게는 전통 문화와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의 무형유산 관련 기관에 일부 배포되어 몽골의 무형유산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