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줄다리기

당진시와 센터의 줄다리기 현황조사 사업과 국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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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줄다리기의 공유적 가치를 찾아서

당진시와 센터의 줄다리기 현황조사 사업과 국제 심포지엄

줄다리기는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범인류적인 문화현상입니다. 특히 아시아의 줄다리기는 벼농사와 관련되어 행해지는 의례로 주로 농경 문화권인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집중 분포되어 있습니다. 농사에 필요한 비를 기원하고 풍년을 기원할 때, 혹은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 위해 보편적으로 널리 행해지는 전통 줄다리기는 기후나 환경에 따른 유사점이 있는가 하면, 지역에 따라 각각의 특수성과 독자성, 창조성이 존재하여 아시아의 공유유산으로서의 연구 가치가 있는 종목입니다.

동아시아 줄다리기

한국의 당진시는 500여 년 전 시작되어 지역 문화와 특색에 맞게 발전, 전승되어 온 무형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를 보존하기 위하여 매년 줄다리기 축제와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줄다리기의 전승기반 구축, 민속자료 수집, 연구 등 전통의 보전과 전승, 축제의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줄다리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당진시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2013년, 줄다리기 현황조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세시풍속으로서의 줄다리기 문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또한 같은 해와 2015년, 두 차례에 걸친 심포지엄을 통해 활발한 문화적 교류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각국의 이해 기관 및 연구자들 간의 연구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줄다리기 문화를 비교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호 협력을 통해, 각국이 줄다리기 문화에 대한 보호와 연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그 전통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노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