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유산보호활동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보호활동"

콜롬비아, 그루지아, 케냐, 예멘, 토고, 베트남, 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 바누아투, 헝가리, 도미니카 공화국, 우즈베키스탄, 타자키스탄에서 이루워진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보호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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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 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Batammariba practising divination in front of a
'takyiènta'
< Batammariba practising divination in front of a 'takyiènta' © Direction des Musèes, Sites et Monuments du Togo >

토고 북동부에 위치한 문화경관 (cultural landscape)인 코타마코(Koutamma kou)는 베냉과 접경지역으로, 이곳은 바타마리바족 삶의 터전이다. 흙으로 된 탑 모양의 집 타키엔타 (takyiènta)는 여전히 활발하면서도 변화를 겪고 있는 전통 주거 체제를 보여주는 주목할만한 사례로서 이곳의 의례와 전통, 표현 물들은 자연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바타마리바족은 엄격한 전통 규칙에 따라 살고 있다. 이 규칙은 입사의례 (성인식 등)와 같은 문화적 관습을 위한 특정 의식 공간, 우물, 바위, 성스러운 숲, 혹은 지역 등을 규정한다. 타키엔타의 특정한 부분은 여러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바타마리바족의 우주관을 보여 주기도 한다.

코타마코가 2004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많은 관광객이 코타마코를 찾기 시작하면서 바타마리바족의 삶의 방식이 훼손되었다. 2007년 유네스코는 바타마리바 사회의 참여와 토고 문화부, 초중등교육부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바타마리바의 언어인 리탐마리(Litammari) 등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2개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 중 하나는 지역 전통을 존중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진흥하는 것이 었다. 코타마코 각 마을마다 성지를 표시한 지도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성지에 접근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입장료가 없는 타키엔타 모형을 만들어 무료로 개방해 관광객들이 바타마리바의 환경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바카마리바 사람은 훈련을 받아 관광 가이드가 되어 관광객에게 자신의 문화를 설명한다.

관광객, 연구자, 바타마리바족에 관한 영상을 촬영하려는 사람들은 이제 코타마코의 문화 규칙에 따른 행동 양식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문화적으로 적절한 행동에 관한 정보는 문화를 존중하는 관광에 도움이 되었고, 관광객들에게도 바타마리바족의 풍부한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의 보호를 결합한 방법은 코타마코의 문화 경관을 보존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바타마리바 공동체가 미래 세대에 전통 지식과 기술을 전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