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유산보호활동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보호활동"

콜롬비아, 그루지아, 케냐, 예멘, 토고, 베트남, 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 바누아투, 헝가리, 도미니카 공화국, 우즈베키스탄, 타자키스탄에서 이루워진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보호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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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자키스탄 : 샤쉬마콤 - 공동유산의 보호
중앙아시아의 전통 고전음악 샤쉬마콤 연주 사진
< Photo © The National Commission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 for UNESCO >

샤쉬마콤 (Shashmaqom)은 중앙아시아의 고전음악 전통이다. 이 도시적 음악 전통은 오늘날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해당하는 지역의 도시에서 10세기 이상 변천을 거듭했고, 부하라나 사마르칸트와 같은 도시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샤쉬마콤' 이라는 단어는 '여섯 개의 마콤 (maqom)'을 의미하고, '마콤' 은 기악과 성악을 결합한 모음곡을 뜻한다. 류트 (lute), 바이올린, 틀북 (frame-drum), 플루트 등이 노래의 반주를 맡는다.

샤쉬마콤 연주를 위해서는 스승이 제자에게 전하는 구전 교습을 바탕으로 한 특별 훈련이 필요하다. 표준적인 악보표기법 (notation)은 기본적인 것만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1970년부터 수많은 샤쉬마콤 연주자들이 외국으로 떠나기 시작했다.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독립한 이후 샤쉬마콤 보호를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으나 소수의 보유자 몇 사람만이 남아서 전통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2005년 유네스코는 훈련 프로그램, 숙련 과정, 전통 악기 제작, 목록 작성, 자료 지원, 연구 및 음성 기록물 발간 등을 포함한 2개년 보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6년 11월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공동 주최한 국제 샤쉬마콤 연주자 축제 (International Festival of Shashmaqom Performers)가 개최되었다. 이 축제는 타지키스탄의 수도인 두샨베 (Dushanbe)에서 열렸다.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예술가의 공동 연주는 이 행사를 문화간 대화와 상호 이해를 기리는 자리로 만들었다. 이 행사는 여러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었고, 이어 샤쉬마콤 전통 보호에 관한 원탁회의가 열렸는데 이 회의에는 양 국가의 학자, 연주자, 작곡가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양국의 샤쉬마콤 실연자들을 한데 묶는 역할을 했는데 이는 분명 샤쉬마콤의 연속성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주와 악기 제작에 관한 숙련 과정이 마련되었으며, 동시에 두샨베의 타지키스탄국립음악학교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예술연구소에서 목록 작성과 훈련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