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그루지아, 케냐, 예멘, 토고, 베트남, 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 바누아투, 헝가리, 도미니카 공화국,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에서 이루워진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보호활동입니다.
콜롬비아 : 살아있는 유산의 진흥을 위한 3개년 캠페인
강제 이주와 무장 충돌,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에서는 해마다 700개 이상의 전통 축제와 카니발이 열리고, 약 67개의 언어와 지방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콜롬비아는 라틴아메리카에서도 무형문화유산이 가장 풍부한 나라로 꼽힌다. 이러한 다양성은 83개 이상의 토착민 집단과 수많은 아프리카계 공동체로 이루어진 콜롬비아의 인구 구성을 고려하면 그다지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유네스코는 무형문화유산이 창의성과 관용 그리고 평화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2002년 공동체, 자발적 기구, 학술기관, 정부기관 등에 콜롬비아 무형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다음과 같이 여러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 무형유산위원회 (Intangible Heritage Committee, 2004) 설립 - 콜롬비아 문화부의 자문기구로 정책 수립과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의 등재 기준 설정을 지원함.
- 전국 및 지역 채널을 통해 세 개의 TV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약 200개의 상업 및 공동체 라디오 방송국에 40개의 홍보 메시지를 내보내도록 함. 또,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특히 "당신이 누구인지 보여주세요"라는 주제로 가시성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특히 콜롬비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국의 문화 다양성 보호가 갖는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기여함.
- 공동체, 문화기관, 토착민 집단,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 조치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지역 세미나를 5회 개최함.
- 메델린 (Medellin)에서 제 1회 국가 무형문화유산 만남의 날 (National Encounter) 개최(2005년 9월). 이로써 전국 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정치 분야 의사결정자들이 협약의 비준을 지지하도록 촉구함.
- 콜롬비아 최초의 무형문화유산목록 (RIPIC) 수집 방법에 관한 교육 자료와 지침서를 발간하고 기존 국가 체계와 양립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목록 시범 사업(예를 들어 그란 막달레나 지역의 전통음악과 무용)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함.
- 정부와 다른 공식 기구에 인식 제고 메시지와 그 밖의 관련 정보 (링크, 참고문헌, 목록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개발함.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일반 대중과 이해관계자들이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정책 결정자들과 선출직 공무원이 무형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으로 대체적으로 훌륭하게 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