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유산이란 무엇인가

"정체성과 연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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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유산의 보호
The Samba de Roda of Reconcavo of Bahia, Brazil
< The Samba de Roda of Reconcavo of Bahia, Brazil © Luiz Santoz >

보통의 문화처럼 무형문화유산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한 새로운 세대에 의해 풍부해지는 자산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형문화유산 표현물의 상당수가 세계화, 문화적 동질화, 지원과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 무형문화유산은 보호, 육성하지 않으면 영원히 소멸되거나 과거에만 존재했던 관습으로 굳어질 수 있다.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수하는 일은 유산의 변화와 적응을 허용하면서도 전승을 강화하여 유산이 살아 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형문화유산 보호는 기념물, 유적지, 자연 공간을 보존하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방안이 필요하다. 무형의 것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특정 문화와 관련이 있어야하며 공동체 내 그리고 세대 간에 정기적으로 연행과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 캄보디아 크메르 그림자 극 스벡 톰 사진

    가죽으로 만든 인형연극, 캄보디아 크메르 그림자 극 스벡 톰(Sbek Thom)은 연중 서너 차례 특별한 시기에만 연행된다. 스벡 톰은 15세기에는 의례 행위 중 하나였던 것이 오늘날에는 예술 형식으로 자리잡았다.

    < Photo © National Museum of Cambodia >
  • 발트 해 가무 축제 사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의 발트 해 가무 축제 (Baltic Song and Dance Celebrations)는 이 지역 민속 공연 예술 전통을 유지하고 발전시킨다. 축제는 수일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되는데,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에서는 5년에 한번, 리투아니아에서는 4년에 한번 열린다. 축제기간 중에는 40,000명에 달하는 아마추어 가수와 무용수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 Photo © CNRPAH >
  • 자피마니리 공동체의 조각 기술 사진

    마다가스카르의 자피마니리 공동체는 삼림 관리, 건축, 그리고 장식품이나 연장과 같은 기능적인 물건과 나무의 표면에 정교한 조각을 새기는 일과 같이 나무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Photo © Ministère de la Culture de Madagascar >
  • 멕시코 망자의 날 축제 사진

    멕시코 대부분의 지역에서 망자의 날 (Dia de los Muertos, Day of the Dead)을 통해 죽은 친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기념한다. 이 축제는 스페인 침입 이전의 종교 의식과 천주교 축일을 접목한 것으로, 축제가 열리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는 멕시코의 제1 농작물인 옥수수가 수확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 Photo © Lorenzo Armendariz >
  • 우간다의 목피천 제작 사진

    우간다의 목피천(barkcloth) 제작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지식 중 하나로, 직조술 발명보다 앞서는 선사시대의 기술이다. 목피로 만든 옷은 주로 대관식, 치유의식, 장례식, 문화적 회합 때 입지만, 커튼, 모기장, 침대, 곶간 등에도 사용된다. 19세기 아랍 대상들을 통해 직물이 도입되면서 목피천의 생산이 주춤해졌고, 최근 제작이 재활성화되기까지 목피천의 문화적·정신적 기능이 축소되어왔다.

    < Photo © J.K Walusimb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