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그루지아, 케냐, 예멘, 토고, 베트남, 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 바누아투, 헝가리, 도미니카 공화국, 우즈베키스탄, 타자키스탄에서 이루워진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보호활동입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 코콜로 무용 전통
코콜로 무용 전통은 19세기 중반 도미니카 공화국에 온 카리브해 지역 영어권 이민 노동자들 사이에서 처음 생겨났다. 이 공동체는 독특한 문화와 언어를 보유하였으며, 자신들의 교회, 학교, 자선 단체, 상호부조 시설을 설립 하기로 했다. 이들의 무용극 공연은 가장 독특한 문화적 표현 양식 중의 하나였다. 음악과 무용을 결합한 이 전통은 형식상 아프리카에 기원을 두면서 유럽 전통에서 비롯된 요소들을 추가했다.
코콜로 연극 공연은 성탄절, 성 베드로축일, 카니발때에 행해진다. 공연단은 다양한 문화의 주제와 공연을 엮는데, 크리스마스 송가, 가장무도회, '다윗과 골리앗', '모코-욤비 (Moko-Yombi)' 혹은 '카우보이와 인디언' 등 잘 알려진 이야기나 주제를 각색해 무대에 올리기도 한다.
오늘날 코콜로의 후손은 도미니카 사회에 정착해서 이 나라 전역에서 살고 있다. 노인들은 아직도 카리브식 영어를 사용하지만 코콜로 사회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그로 인해 코콜로 무용극 전통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노인들로 구성된 하나의 극단 만이 젊은 세대에게 적극적으로 전통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유네스코는 공동체 구성원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 전통을 부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재정 지원을 늘림으로써 전통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여건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프로젝트의 주요 특징은 2007년 12월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에서 코콜로 역사 200주년을 맞아 열린 축제였다. 코콜로의 전통 노래인 '안녕하세요, 와바베리 (Good Morning Wavaberry)'의 제목을 딴 이 축제에서 코콜로가 도미니카 문화에 끼친 영향이 강조되었다. 또한 이 축제에서 코콜로 공동체가 자신의 문화적 표현물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고 국내에서 인식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 다른 중요한 조치로 코콜로 공동체의 법적 등록이었다. 이로써 장기적으로 도미니카 사회에서 전통 전승자들의 공식적인 지위가 보장되고 인정되었다.